Saturday, January 29, 2011

튀니스 속보 1(2011년 1월 17일(월) 00:41:45 송부)

튀니스에서는 불안한 치안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지역마다 차이가 있지만 밤마다 총성이 들리곤 합니다. 가게와 은행 등을 약탈하는 폭도들에 대해 군인들이 대응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길거리에서 쉽게 있던 경찰들을 보기 어려워졌습니다. 망명한 Ben Ali 대통령에게 충성하던 대규모 경찰이 무력화된 때문으로 보입니다. 현재 군인들이 치안을 맡고 있지만 수가 많지 않습니다. 지역별로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자기 동네를 지키겠다고 곡괭이 등을 들고 경계에 임하고 있습니다. 오후 이맘때면 길에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고 수상한 차량의 통행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선거가 유고후 60 이내 실시될 예정이지만 향후 3개월동안은 치안이 안정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주튀니지 한국 대사관에서는 주민들에게 필요한 체류가 아닌 국내로 일시 귀국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일부 국가가 자국민을 소개시켰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일부 상사주재원 등이 소개한다고 합니다.

아프리카개발은행은 소개 계획이 없습니다. 아마 내일 () 정상 근무하게 것같습니다. 아프리카개발은행이 업무를 계속하는 저와 저희 가족(처와 2, 3 아들) 이곳에 머물 생각입니다. 아프리카개발은행의 정상 업무 수행이 튀니지의 정국 안정에 조금이라도 보탬되었으면 하고 바라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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