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January 29, 2011

튀니스 속보 5 (Tuesday, January 25, 2011 9:31 PM 송부)

튀니스의 치안은 많이 안정되었습니다. 아랍국가답지 않게 민중봉기로 독재자를 축출하는 성공하였지요. 그동안 언론 통제와 (사복) 경찰의 감시 및 억압으로 말을 못하고 살던 민중들이 이제 맘껏 자기 의견을 토로할 있게 되었다고 좋아하더군요. 이상 정치후진국으로 남아 있지 않을 것같습니다. 튀니지인들 이제 자부심을 가질 만해요. 데모하는 국민을 향해 발포하라는 벤 알리에 대해 군총사령관이 항명하였고 그 뒤를 이은 군총사령관도 발포명령을 저바렸지요.

연일 데모가 이어지고 있어요. 벤알리를 따르던 자들을 내각에서 제거하라는 것이지요. 이것은 새로운 정치서비스산업의 탄생을 알리는 신호로 있을 것같아요.

튀니스 속보 4 (: Friday, January 21, 2011 8:23 AM 송부)

치안 상황이 거의 정상화되고 있습니다. 아직 야간 통행금지가 실시되고 있지만 아프리카개발은행은 오전 9시부터 오후3시까지 영업합니다. 저희 가족은 모두 무사합니다. 어제 미국학교가 시간을 단축해서 개학하였습니다.

튀니지 속보 3 (Friday, January 21, 2011 8:11 AM 송부)

튀니지의 치안 사정이 거의 정상화된 듯합니다. 아직 야간 통행금지가 실시되고 있지만 이톨전 총성이 멎은 후 조용한 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제부터 아프리카개발은행이 업무시간을 단축(아침 9시부터 오후 3시까지)해서 업무를 재개하였습니다. 미국학교도 어제 개학하였고요.

튀니스 속보 2 (Wednesday, January 19, 2011 10:35 AM 송부)

오늘 튀니스의 치안상황은 외견상 어제보다 많이 좋아진 것같습니다. 어제 헬기는 떴지만 처음으로 총성이 멎었습니다. 일부 점포 등에 대한 약탈은 여전히 발생하였다고 합니다. 오늘은 아프리카개발은행의 상당 직원이 복귀하지 않은 가운데 업무를 재개한다고 해서 저는 시내건물로 출근하였습니다. 오다보니 대형 점포를 제외한 거의 모든 작은 가게들이 문을 열었습니다. 동네 입구를 통제하던 군병력이 사라졌고 대신 교통순경들이 다시 교통을 통제하고 있었습니다.

저희 가족들은 모두 무사합니다. 내일은 미국학교가 개학할 예정한다고 합니다.

튀니스 속보 1(2011년 1월 17일(월) 00:41:45 송부)

튀니스에서는 불안한 치안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지역마다 차이가 있지만 밤마다 총성이 들리곤 합니다. 가게와 은행 등을 약탈하는 폭도들에 대해 군인들이 대응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길거리에서 쉽게 있던 경찰들을 보기 어려워졌습니다. 망명한 Ben Ali 대통령에게 충성하던 대규모 경찰이 무력화된 때문으로 보입니다. 현재 군인들이 치안을 맡고 있지만 수가 많지 않습니다. 지역별로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자기 동네를 지키겠다고 곡괭이 등을 들고 경계에 임하고 있습니다. 오후 이맘때면 길에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고 수상한 차량의 통행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선거가 유고후 60 이내 실시될 예정이지만 향후 3개월동안은 치안이 안정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주튀니지 한국 대사관에서는 주민들에게 필요한 체류가 아닌 국내로 일시 귀국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일부 국가가 자국민을 소개시켰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일부 상사주재원 등이 소개한다고 합니다.

아프리카개발은행은 소개 계획이 없습니다. 아마 내일 () 정상 근무하게 것같습니다. 아프리카개발은행이 업무를 계속하는 저와 저희 가족(처와 2, 3 아들) 이곳에 머물 생각입니다. 아프리카개발은행의 정상 업무 수행이 튀니지의 정국 안정에 조금이라도 보탬되었으면 하고 바라면서요

Wednesday, January 19, 2011

Tunisia 독재정권의 붕괴와 민주화는 튀니지에 거의 존재하지 않던 정치 서비스 산업 탄생을 예고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튀니지는 보편교육을 지향하는 국립학교(, , , 대학, 대학원 모두 무료) 운영으로 양질의 대졸자를 양산하였습니다. 그런데 농업발전단계에서 산업화단계로 이행하는 실패한 다음, 대졸자 고용효과가 크지 않은 관광 서비스 산업에 정책노력을 집중하다보니 이들을 고용할 일자리가 그다지 창출되지 않았습니다. 교육받은 많은 젊은 이들이 희망을 찾지 못한 가운데 어느 젊은 대졸 노점상의 분신이 민중봉기의 도화선이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제 과거 반정부 블로그를 운영하던 사람이 거국내각의 일원으로 참여한 데서 있듯이 정치민주화로 인해 정당 새로운 서비스산업활동이 태동될 가능성도 엿보입니다. 이에 따라 대졸 실업자의 상당부분이 직간접효과에 의해 고용될 있었으면 하고 희망해 해봅니다.